도로에서 차를 몰려면, 반드시 필요한 운전면허. 앞서 간소화 절차로 쉬워졌다가 지난 2016년 다시 어려워졌는데요.
간소화는 지난 2011년 6월 시간과 비용을 아낀다는 취지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5년 뒤 다시 난도를 높였죠.
이에 최근엔 어렵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못 붙고, 여러 번 떨어지는 사람도 속출했는데요.
'도로교통공단' 조사에 따르면, 어렵다고 답한 사람이 47.4%였고요. 적정하다는 의견은 46.6%였습니다.
이보다 전에 면허 땄던 이들은 여전히 난처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일명 '물면허', '장롱 면허'라는 건데요.
즉 면허는 땄지만, 도로에서 운전할 순 없습니다. 실제로 운전을 해나갈 수 있는 수준이 못 된다는 거죠.
당시 장내 기능시험은 11개에서 2개로 대폭 줄었습니다. 굴절코스, 평행주차코스 등은 없어졌었는데요.
총 2개 항목만 평가했습니다. 50m를 가면서 차량 조작능력, 차로준수·급정지만 하면 통과했는데요.
KBS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말과 달리, 초보운전자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늘어났었죠.
장내 기능시험은 이후 지난 2016년 개선됐습니다. 300m 이상 주행하며, 경사로도 넘어야 하는데요.
기본적인 것 외에도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저 때도 어차피 도로 주행 했어야 한다",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쉽다" 등 반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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