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홍콩을 지지하는 김의성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중국 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 16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윤균상은 15일 김의성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인스타그램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에 중국 팬들이 웨이보에서 불만을 드러내며 윤균상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윤균상의 중국 온라인 팬클럽인 '윤균상바'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폐쇄를 알렸다. 윤균상바 측은 "우리 운영진은 오랜 고민 끝에 무기한 폐쇄를 결정했다"면서, "다시 한 번 '하나의 중국'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킨다는 뜻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다. 한국 드라마 자막팀도 윤균상이 출연 중인 드라마의 자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김의성의 인스타그램 글에 '좋아요'를 누른 데 항의했다.

그리고 15일 오후, 중국 윤균상바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윤균상 측의 답변 내용을 게재했다. 윤균상 측은 윤균상바에 "지인의 인스타그램 피드(게시물)이기 때문에 '좋아요'를 누른 것 뿐이지 정치적 의미나 뜻을 더하여 누른 것은 아니라고 한다"면서 "현재 해당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는 취소한 상태"라고 알렸다.

다만 윤균상 측 입장 전달을 받고도 윤균상바는 '하나의 중국'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무기한 폐쇄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 출연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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