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죽기 전 마지막 하루 하고 싶은 일을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였는데요.

그는 "일단 가족을 포함해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식사를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 가고, 마지막 담배 한 대를 피우겠다. 지금까지 끊어왔는데, 인생 마지막으로 하겠다"라고 했죠.

조세호는 "피우먼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유재석은 묘한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는 "담배는 건강에 해롭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까지 경각심을 주려던 거죠.

유재석은 "제가 방송하던 사람이니까, 마지막은 공익광고를 끝내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평소 완벽한 자기관리로 유명합니다. 체력을 위해 오래전 담배를 아예 끊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과거 "포기 안 하면, 둘 다 가질 수 없다. 작년·재작년처럼 해낼 수 없고, 버겁다. 이유는 단순하다"고 했었죠.

시청자들은 이에 "담배가 그렇게 끊기 어려운 거다", "담배는 평생 참는 것" 등 반응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