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속 일본인 배우들이 화제입니다.

‘봉오동 전투’ 측은 14일 일본군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인물들인데요.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다이고 코타로입니다.

원신연 감독은 “일본 배우가 직접 일본군을 연기하면 영화에 숨결과 가치가 더해질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일본군 캐릭터에 일본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극의 리얼리티를 배가시킨 것.

먼저,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봉오동에 투입된 월강추격대장 야스카와 지로 역은 일본의 국민 배우인 키타무라 카즈키가 맡았습니다. 그는 광기에 사로잡힌 날 선 눈빛과 잔혹한 모습으로 섬뜩한 아우라를 뽐냈습니다.

이케우치 히로유키는 야스카와 지로의 오른팔이자 월강추격대의 중위인 쿠사나기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독립군을 바짝 추격하는 그의 카리스마가 독립군의 투쟁을 더욱 극적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독립군의 포로가 된 어린 일본군 유키오 역에는 신예 다이고 코타로가 참여했습니다. 코타로는 독립군과 함께 지내며 일본의 만행을 목격, 심적인 변화를 겪는 유키오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냈습니다. 

배우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작품을 향한 열정으로 하나 됐습니다. 일제강점기 속 다양한 일본군의 군상을 그려냈습니다.

이를 본 관람객들은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택이었을 텐데 용감하다”, “용기에 고맙다”, “진정한 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렸습니다.

<사진출처=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