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신친일파 양성 계획'과 관련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지난 27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일본의 신친일파 양성 계획과 관련해 장학금 또는 생활비를 지원받으셨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신친일파'란 일본의 외교 로비 세력들이 국제 외교계에서 양성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활용되는데요.
일본재단(사사카와 재단) 등에서 나온 연구 용역비 등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을 가리키며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주장하며 대두됐습니다.
호사카 유지는 지난 4월 6일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21세기 신친일파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호사카 유지는 일본이 정책적으로 일명 신친일파, 일본의 친구가 될 외국인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인의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호사카 유지는 "지인이 일본 유학 생활을 했고 한국에 돌아와 교수가 됐는데 일본 유학 시절 어떤 단체에서 사람이 와서 친구 좀 하자고 했다더라. 외로워서 일단 만났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어떤 말도 없이 친구처럼 지냈는데 마지막에 봉투를 줬다고 한다. 50만 엔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한 달에 한 번, 두 번 정도 그렇게 준다고 한다. 그걸 매번 받으면 큰돈이다. 그리고 또 일본인이 굉장히 신사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아 마지막에 한국인이 자발적으로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냐'고 물어보게 된다고 한다"며 "어떤 한국 기관에서는 일본 파견시킬 때 교육을 한다고 한다. 돈을 받지 말라고"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런 분들이 SNS로 굉장히 많이 활동하고 있다. 내가 SNS를 할 때 처음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었다. 지금은 차단했는데. 그런 분들이 한국분들인데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더라. 일본 그런 단체 중에서 사사카와 재단이 굉장히 유명했다. 일본인 입장으로 미국을 로비하는"이라며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사건도 언급했는데요.
호사카 유지는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미국 NBC 방송에서 '한국이 이렇게 잘하는 것은 일본이 다 가르쳤다'는 발언을 했다. 사실 그런 발언의 배후에는 일본 돈이 있다고. 그건 스스로 했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2TV '대화의 희열2', JTBC '차이나는 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