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가 자신의 누드 및 음란 동영상 루머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맹승지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맹승지썰다방'에 '맹승지 동영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맹승지는 누드사진 및 음란 동영상 루머에 휩싸였고, 한 예능 방송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맹승지는 '맹승지 동영상'이라는 허위 음란물 유포자를 찾아 사이버수사대에 넘긴 사연을 전했는데요.

맹승지는 "'맹승지 동영상'이라면서 페이스북에서 몇백 명한테 자료를 공유하는 사람이 있더라. 돈을 받는 것도 아닌데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라며 "내 지인이 다 잡아냈다. 그 사람들 자료를 정리해서 나한테 보내줬다. 고소하라면서"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사이버수사대에 갔다. '제 이름으로 가짜 음란 영상을 공유한다. 고소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경찰 아저씨가 소파에 삐딱하게 앉아 '못 잡아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 경찰이 4, 5명인가 있었는데 적극적인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그녀는 "너무 짜증이 났다. (그 경찰이) '그걸 우리가 다 잡으면 우리나라에서 안 잡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고 했다"며 당시의 불쾌함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맹승지는 마스크를 벗어 경찰에게 얼굴을 보여주며 "제가 개그우먼이고 얼굴이 조금 알려진 사람인데 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너무 수치스러워한다. 처음에는 참았지만 너무 심각하고 괘씸해서 고소하고 싶다"고 말했고, 경찰은 그제야 관심을 보였지만 결론은 '못 잡는다'였다고.

"아뇨. 잡을 수 있다. (유포자) 전화번호가 있는데 왜 못 잡는 거냐"며 맹승지가 묻자 경찰은 "신고하지 마세요. 어린애들이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그걸 뭐 하러 신고해요"라고 말했다는 것.

맹승지는 유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포자에게 사과를 직접 받았고 고소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당시 경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후 맹승지는 해당 영상에 댓글로 "영상에 제가 언급했던 말 때문에 (경찰들이) 싹 다 욕먹으실까 봐 염려된다"면서 "영상에서 언급했던 경찰님들께는 당시에 너무나 섭섭했지만, 소수의 분들 때문에 다수가 욕먹기를 원하진 않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맹승지썰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