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 101'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이 장시간 생방송 끝에 결국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마지막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동욱은 데뷔가 확정된 10등부터 1등까지의 연습생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는데요. 

10등 스타쉽 강민희, 9등 울림 차준호, 8등 MBK 남도현, 7등 MBK 이한결, 6등 DSP미디어 손동표, 5등 위에화 조승연, 4등 스타쉽 송형준, 3등 PLAN A 한승우, 2등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1등 위 김요한이 'X1' 데뷔 멤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X멤버 4인의 후보가 공개됐고 최종 X멤버로 이은상이 호명됐는데요.

모든 호명을 마치고 이동욱은 "저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101명의 연습생들과 함께한 시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이 친구들을 보면서 저의 데뷔 시절을 떠올렸고 초심을 떠올렸습니다"라고 마지막 멘트를 전했습니다.

이어 "그 마음 그대로 저는 이제 다시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배우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끝마쳤는데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듀스 프로그램의 무리한 시간 끌기는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앞서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가 다리의 고통을 호소하며 방송 도중 주저앉은 일이 있었는데요.

연습생 10명의 순위 발표는 물론 X멤버 후보 4인을 화면을 띄울 때도 시간 끌기가 지속됐습니다.

생방송이 끝나자 이동욱은 데뷔한 연습생들을 꼭 안아준 뒤 계단에 그대로 걸터앉았습니다. 그는 많이 지쳐 보였는데요.

계단에 힘없이 앉아있는 이동욱의 모습이 방청객들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날 찍힌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은 기존 시간대인 밤 11시에서 3시간을 앞당겨 이날 저녁 8시에 방송됐는데요. 이에 대해 Mnet 측은 "생방송은 다른 회차에 비해 러닝 타임이 길다. 10대 연습생들을 위해 조금 더 이른 시간대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net '프로듀스 X 101', 트위터 '_etc_etceter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