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 놀이기구를 타다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리포트(23)는 지난 8일 여자친구와 함께 스페인 동부 휴양도시 베니돔에 있는 워터파크를 찾았습니다.
브리포트는 워터슬라이드를 탔습니다. 끝 지점에서 머리를 숙인 채 물에 들어갔죠. 그런데 이때, 머리를 강하게 충돌하게 됐습니다.
브리포트는 그 자리에서 목뼈와 척추뼈가 부러졌습니다. 그는 잠시 의식을 잃었습니다. 의식을 되찾았지만, 다리의 감각이 없었죠.
그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은 “충돌하면서 목뼈와 척추뼈 일부가 부러졌다”며 “척추 부상으로 인해 평생 걸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워터파크 전반의 안전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는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므로 결코 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브리포트의 가족은 펀딩사이트를 통해 그를 영국으로 데려오는데 필요한 비용과 치료비 등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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