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의 여행지 추억법(?)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습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미가 과거 매거진 'allure'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게재됐는데요.
당시 정유미는 "해외여행 갈 때마다 여행지에 도착한 첫날 향수를 꼭 하나씩 사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여행 내내 그곳에서 산 향수만 뿌리죠"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녀는 "시간이 지난 후 그곳에서 뿌린 향수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거든요"라고 이유를 밝혔죠. 그러면서 자신에게 '향수'는 '기억'이라고 전했는데요.
정유미만의 추억법은 일명 '프루스트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현상은 지난 2001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 모넬화학감각센터의 헤르츠(Rachel Herz) 박사팀에 의해 입증됐는데요.
당시 연구팀은 사람들에게 사진과 특정 냄새를 함께 제시한 뒤, 나중에는 사진을 빼고 냄새만 맡게 실험했죠.
그 결과, 냄새를 맡게 했을 때가 사진을 봤을 때보다 과거의 느낌을 훨씬 더 잘 기억해낸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데요.
냄새가 여행지의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는 연구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유미 뭔가 로맨틱하다", "여행지별 향수로 기억하기", "여행지마다 다른 향수 괜찮은 발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정유미 인스타그램,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