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X할리’ 할리 베일리가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베일리가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 주인공 아리엘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는데요.
베일리의 캐스팅 소식에 국내외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왜 인어공주가 흑인이냐 vs 그 누구라도 인어공주를 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는데요.
이에 디즈니 측 또한 8일(현지시간) 캐스팅 논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쌍하고 불행한 영혼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디즈니는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가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할리 베일리의 팬들 또한 그녀를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가상으로 할리 베일리표 인어공주 일러스트를 그려 온라인에 공개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진출처=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