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발생한 ‘김치테러’ 사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치테러 당했습니다. 범인 잡고싶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었는데요. 

차주는 “누군가 자신의 일본 렉서스 차량에 의도적으로 김치 오물을 투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과 함께 사진 또한 함께 공개했는데요. 

흰색 차량 뒷부분에 빨간색의 무언가가 잔뜩 묻어있었습니다. 차주는 “누군가 김치를 던졌거나, 의도적으로 문지른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김치테러 사건은 오해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반일 감정 때문에 벌어진 것이 아닌, 단순한 취객의 구토였는데요.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8일 해당 사건을 정식으로 수사 착수했습니다. CCTV에 따르면, 한 술취한 남성이 주변을 서성이다 차량 주변에 구토를 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해당 남성은 경범죄처벌법상 오물 투기 등 혐의로 1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피해 차주 또한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구토가 아닌 김치로 보였다. 흔적을 봤을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글을 작성했다.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