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트와이스 사나 등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하자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에 연기자 김의성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4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 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라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글은 5일 오후 12시 기준 '좋아요'가 3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며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경제보복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졌는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국적 연예인의 활동을 중단하고 퇴출해야 한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현재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이 일본 경제보복으로 때아닌 뭇매를 맞았는데요.

반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일본 국적인 연예인들을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퇴출 요구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연기자 김의성도 뜻을 더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진출처=김의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