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0억 원을 주겠다는 말에,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10대 학생들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인근 강둑. 이곳에서 19살 신시아 호프먼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손과 발 등 신체 일부는 테이프로 감겨져 있었습니다. 뒤통수에 총을 맞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호프먼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범인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 드날리 브레머는 다린 실밀러(21)라는 사람의 제안을 실행에 옮긴 것.
실밀러는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백만장자로 소개했습니다. 누군가를 성폭행하고 죽여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시켰죠. 90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를 주겠다고 꼬드겼습니다.
이에 친구 브레머는 다른 친구들 4명에게 “돈을 나눠 주겠다”며 범죄에 가담시켰습니다. 그리고는 호프먼에게 “하이킹 가자”며 유인을 했습니다. 손발을 묶고 총을 쏴 시신을 강에 버렸습니다.
알래스카주 법원은 브레머 등 일당 6명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99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KBS,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