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활동적인 '올빼미'족들의 성격이 까칠하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침형 인간'들에게 올빼미 족들은 다른 세상 사람 이야기들인데요. 두 분류의 사람들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영국 리버풀 대학교와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올빼미족'들의 성격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까다롭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대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행태와 성격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올빼미형' 취침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자아도취적이거나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연구를 주도한 조나슨 박사는 "남들이 자는 시간에 깨어 있는 올빼미형 인간들은 대체로 목표를 빨리 이루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나쁜 성격'의 측면을 많이 가졌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수면 행태가 뒤바뀌면 성격이 예민해지거나 까칠해질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