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이 역주행에 성공했다. 흥행작 '기생충'(감독 봉준호)를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주말(14~16일) 100만 6,391명 관객을 동원했다. 총 관객수는 532만 5,973명이다.
2일째 역주행 중이다. '알라딘'은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정상에 올랐다. '기생충' 개봉 이후 다시 2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1위를 재탈환했다.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화로 옮겼다. 좀도둑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다. 또,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스피치리스'(Speechless) 등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의 호연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윌 스미스(지니 역)와 메나 마수드(알라딘 역), 나오미 스콧(자스민 역)이 열연, 소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자아냈다.
향후 흥행도 기대된다. 17일 오전 기준, '알라딘'의 실시간 예매율은 4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6만 9,754명의 관객을 확보한 것.
'기생충'의 선전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68만 8,712명이 감상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다. 누적 관객수는 834만 4,838명.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감독 E. 게리 그레이)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44만 1,800명이 관람했다. 총 63만 8,047명 관객을 모았다.
<사진출처=영화 '알라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