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의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의사 A 씨(24)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A 씨는 병원 내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때,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환자 행세를 하며 병원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남성은 A 씨에게 키스를 시도했습니다. 억지로 혀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A 씨는 남성의 혀를 힘껏 깨물었습니다.
남성은 혀의 일부가 잘려나갔습니다. 신음을 내며 기숙사를 빠져나갔습니다. A 씨는 그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같은 시의 한 국립병원에서 한 남성이 혀를 다쳐 치료하러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현지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여의사가 가해자의 혀를 물어뜯을 힘이 있었던 것은 신의 은혜다. 현재 피해 의사는 건강 검진과 정신건강 상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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