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행사에 이어 라디오 스케줄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잔나비는 오는 28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과 29일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요. KBS와 SBS 측이 두 행사 모두 취소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대학교 축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는데요. 잔나비는 지난 24일 오후 숙명여자대학교 축제 청파제 라인업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잔나비가 논란이 불거진 순간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취소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잔나비 측도 이 결정을 이해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즉시 아티스트와의 계약해지를 통고했다. 24일 21시경 아티스트와의 계약이 위약금 없이 해지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잔나비 멤버 유영현은 지난 24일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그는 즉각 사과하고, 팀을 탈퇴했는데요. 그룹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BS TV '8뉴스'는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정훈의 친형이자 잔나비 담당 매니저는 이를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는데요.
최정훈 역시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