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K팝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데 보탬이 돼 영광스럽습니다.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NCT127, 태용)

NCT 127이 데뷔 3년 만에 차세대 K팝 대표 아이돌이 됐다. 우선 지난해 9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곧바로 이어진 북미 투어. 지역을 하나씩 넘을 때 마다 팬덤 규모도 확대됐다.

숨고를 틈이 없었다. 멤버들은 고된 스케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동시에 한국 컴백도 준비한 것. 약 6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가 넘쳤다.

그 성장은, 2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4번째 미니앨범 제작발표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활동 비하인드와 '위 아 슈퍼휴먼'(We Are Superhuman)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컴백은 특별했다. '북미 프로모션'을 통해 한 층 성장했기 때문. 그 시너지가 신곡 '슈퍼 휴먼'으로 터졌다.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컴플렉스트로 댄스곡으로 돌아왔다.

만장일치 타이틀감이었다. 도영은 "곡을 받았을 때 멤버들이 모두 좋아했다. 신나는 댄스곡이라 듣기에도 좋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현은 "이 곡을 통해 멤버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더욱더 끈끈해질 수 있었다. 많은 분들 또한 밝은 에너지를 받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NCT127하면, 퍼포먼스다. '슈퍼 휴먼'에서는 절제된 군무가 포인트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를 만들었다.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재현과 태용이 포인트 안무를 살짝 공개했다. 마크는 "슈퍼맨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슈퍼맨이 변신하는 영화 속 시그니처 장면을 넣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수록곡 분위기도 다채롭다. 이번 앨범에는 '하이웨이 투 헤븐', '아 깜짝이야'(FOOL), '시차', '종이비행기', '아웃트로:위 아 127'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국내외 히트 메이커들과 함께했다.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소셜 하우스', 뮤지션 '아드리안 맥키넌', '탁' 등이 작업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 일부도 들을 수 있었다. NCT 127 이날 '하이웨이 투 헤븐'(Highway to Heaven), '아 깜짝이야', '시차', '종이비행기' 등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특히 '시차'가 인상적이었다. 어반 R&B 팝 장르 곡. 멤버들과 팬들 사이의 감정을 'Long Distance에 빗대어 풀어냈다.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NCT 127표 풋풋한 매력도 느껴졌다. 수록곡 '아 깜짝이야'를 통해 멤버들의 소년미를 담아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남자의 귀엽고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것. 

NCT 127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엔신티즌(팬덤) 덕분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믿음 덕분에 컴백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는 것.

유타는 "슈퍼휴먼이 되기 위한 원동력은 '엔시티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칠 때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 그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활동 목표도 전했다. 도영은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 더욱 즐기고 싶다"며 "앞으로도 보여줄 매력이 많다.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CT 127은 이날 오후 KBS-2TV '뮤직뱅크'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타이틀곡 '슈퍼휴먼'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쟈니

해찬

태일

유타

마크

정우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