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영화 감독이 다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와 관해 밝혔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 인터뷰했는데요.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에서 감독, 각본, 기획 등을 맡아왔습니다. 새 시즌과 관해 이야기를 살짝 전했는데요.

제임스 건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슬플 것 같느냐고 묻는다면, '로켓'과 애착 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화자찬 같을 수 있지만, 로켓은 나 자체다. 그루트는 내 강아지 같다. 그루트는 다른 방식으로 사랑한다"고 했죠.

제임스 건은 "로켓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그의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도 느낀다"고 했는데요.

또 "로켓은 첫 번째 영화를 지나,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거쳐, '가오갤3'에서 제대로 끝낼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건은 앞서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해고된 바 있습니다. 과거 트위터에 소아 성애 관련 발언 등을 올렸던 건데요.

그는 "사람들이 내 말로 인해 상처받았고, 여전히 내 책임이라는 걸 알고 있다. 발언의 자유 문제가 아니었다"고 했죠.

제임스 건은 솔직하게 입장을 전했는데요. "'디즈니'는 날 해고할 권리가 있었다. 논쟁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디즈니'에 돌아온 것에 관해 소감도 전했습니다. "(당시 소식을 듣고) 사무실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고 했는데요.

한편 '가오갤3'는 내년 중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월트디즈니스튜디오,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