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조병규와 이시언이 빨래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TV '나 혼자 산다'에는 조병규가 등장했는데요. 의식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식사 준비를 하다 말고 빨래를 시작했는데요. 산처럼 쌓여있는 빨래 더미를 들고 세탁기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빨래를 질질 흘리기도 했죠.

한 번에 빨 수 없는 양이라 2번에 나누어 세탁했습니다. 빨랫감을 넣고 난 뒤 세제를 콸콸 쏟아부었는데요. 섬유유연제까지 동시에 넣어버렸습니다.

빨래가 끝나자마자 2차 세탁을 시작했습니다. 색깔 구분 없이 한 번에 세탁기 속으로 집어넣었는데요. 조병규는 이에 "색깔 구분 하는 것을 오늘 녹화 하면서 처음 알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이시언과 기안84는 동시에 "안 해도 돼"라고 말했는데요. 박나래는 조병규에 청바지를 함께 빨면 물이 빠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이시언이 청바지는 빠는 게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박나래와 화사는 경악을 금치 못했죠. 이시언은 한 번도 빤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무려 5년간 빨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젊은 시절 일화도 공개했는데요. "학교 다닐 때 세탁기 돌리고 (빨래를) 그대로 뒀다. 세탁기 안 에서 마르라고"라고 말했는데요.

조병규는 그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이시언은 대부분이 그렇게 산다고 말했죠. 박나래는 "그런 식으로 빨래 하면 쉰내가 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자 이시언은 "그 쉰내 나만 맡을텐데 뭐. 나만 나는게 아니라 옆에서도 난다. 쉰내가 나면 빨래 했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