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에서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학점 장례식'이었는데요.

이는 사진학과 학생들이 기획한 퍼포먼스로 "중앙대학교 학생 학점님께서 2019년 5월 14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며 SNS에 부고를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에 각각 빈소를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사진학과 학생 두 명은 장례위원장으로 나섰습니다.

빈소 영정에는 '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요.

해당 소식은 '중앙대 에브리타임'에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점 장례식 오셔서 joy를 표해주십쇼. 학점이 운명하셨습니다. 조문 오셔서 소주와 육개장 한 그릇하고 가세요"

운명한 '학점'을 위해 중앙대 학생들은 빈소에서 '조의(joy)'를 표했습니다.

학점 장례식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발인식은 16일 거행됐습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hey.wony', 트위터 'EL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