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아나운서가 과거 면접관에게 전현무를 험담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프리랜서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 이혜성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한석준은 전현무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한석준은 "이상호 아나운서와 차를 타고 가며 전현무와의 통화를 듣게 됐다. 질문 내용이 너무 찌질하더라"며 "갈색 넥타이가 좋냐, 빨간 넥타이가 좋냐 이런 종류의 질문을 30분이나 하더라"고 전현무의 첫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면접을 보던 상황.

그는 "서기철, 황수경 면접관에게 전현무의 전화 통화를 몇 번 들었는데 (인간이) 별로인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옆에 있던 전현무는 "넥타이 색깔 물어보는 게 어때서!!"라고 억울함을 표했죠.

이후 면접관이었던 서기철 부장님은 면접을 다녀와서 다시 한석준을 불렀다는데요.

"너 얘(전현무) 잘 알아?"라는 부장님의 물음에 한석준은 "'잘 아는 건 아니고... 전화 통화하는 걸 옆에서 봤는데 인간이 별로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다시 한번 전현무를 험담한 사실을 털어놔 그를 당황케 했습니다.

그러나 국장의 반응은 한석준의 예상과는 달리 "그 친구가 제일 낫던데?"라고 말했다는데요.

이에 한석준은 "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부장님의 판단이 옳을 거다'라고 태세를 전환했다"며 뒤늦게 전현무에게 미안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2TV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