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윤아가 아픈 아이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21일 방송된 올리브채널 '모두의 주방'. 오윤아, 김용건, 치타, 남창희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강호동은 오윤아에게 "엄마가 되고 나서 연기 변화가 있느냐"고 물었는데요.

오윤아는 "너무 바뀌었다"며 "아이로 인해 알게 된 감정들이 너무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키우면서 '자식 가진 부모는 다 죄인이다' 라는 말을 많이 느꼈다"고 했습니다.

오윤아의 아들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이에 오윤아는 "저희 아들이 13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아기 때 굉장히 힘들었었다. 사회적으로 적응을 못해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해줄 게 없어 내가 죄인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아이 있는 역할 할 때, 항상 그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하지 않느냐. 그러면서 몰입하다보니 훨씬 잘 되고,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