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아시아 최고 선수 누구인가’의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가 지난 20일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지에 대해 영국에서 논란 중이다”며 "발단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조던 존스의 트윗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킬마녹의 미드필더 조던 존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하자 환호하는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다”며 “누구든지 박지성이라 답하는 사람은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축구 팬들은 이 트윗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을 언급했는데요. ’사커 다이제스트’는 “많은 축구 팬들이 반론을 제시했다”고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전성기라면 나카타가 (손흥민보다) 더 뛰어나다”, "나카무라 슈스케가 최고다”, “박지성이 최고다"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가장 많은 목소리는 박지성이었다"면서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며 4번의 EPL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이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단단히 박혀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어서려면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천재일우의 기회라 할 수 있는 UCL 우승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흥민보다 나카타가 낫다고? 비교할걸 비교해라”, “나카타 누군지도 모르겠다”, “소니 실력은 나카타와 어나더레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던 존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