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왼쪽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JYJ' 박유천이 마약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됐습니다.
18일 M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 투약뿐만 아니라 구입에 직접 개입하고 마약을 사용한 정황까지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박유천은 지난 이틀 동안 경찰에 출석해 마약 투약과 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던지기 수법'에 대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이들이 '던지기 수법'을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CCTV 때문입니다. 이 영상에서 박 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된 겁니다.
찍힌 시기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서울 한남동과 역삼동이었습니다. 그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역의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서 마약을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판매상이 제3의 장소에 마약을 감춰놓으면, 구매자가 찾아가 이를 가져가는 것인데요. 경찰은 박 씨가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수차례 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CCTV 영상에 대해 "내가 현장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전 여자친구 황하나의 부탁을 받아 나갔을 뿐 마약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박유천이 마스크를 쓰고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영상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에서 박 씨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씨는 이 상처에 대해 "뾰족한 물체에 상처가 났을 뿐, 마약과 관련된 상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황하나와 박유천의 진술이 엇갈린 점을 토대로 박유천을 한 번 더 소환해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출처=MB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