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관련 폭로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셀카 포즈가 비슷하다며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지난 17일 '임블리' 인스타그램 폭로 계정에 새로운 피해자 제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내가 쓴 모든 글은 공익을 위해 사실만을 작성했으며 특정 업체를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증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지적재산권 침해 중지 및 손해배상청구 건'이라고 적힌 내용 증명 서류였는데요.
글쓴이는 "지난 2017년 12월 우체국 등기로 내용 증명을 받았다"며 "'임블리' 측은 변호사를 통해 내가 임블리 사진을 도용했다고 200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도용했다는 사진들은 내가 직접 입고 찍어 올린 것이었다. 너무 황당해서 내 사진이라고 말하니까 '임블리' 측에서 올라간 사진을 PDF 파일로 보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임블리'에서 해당 니트를 업로드한 건 2017년 가을쯤이었고, 내가 업로드한 건 같은 해 여름이었다. 소재부터 다른 제품이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 사무실 담당자는 전화로 '먼저 올린 시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디자인이 비슷하고, 셀카로 사진 찍은 포즈도 비슷하다'며 '몇 장이나 팔았냐'고 물었다. 총 6장을 팔았다고 하니 '내용 증명 보낸 업체 중에 제일 많이 팔았다'며 '오늘 중으로 합의금을 보내면 60만 원에 해준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변리사로 일하고 계신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분이 대신 전화해 따져 '어떤 부분이 도용인지 명백히 정리해서 오늘 중으로 메일을 보내라'고 하니 그 뒤로 연락이 없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임블리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