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안소니&조 루소 감독)이 개봉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뜨거운 인기 때문일까요. 영화표를 5만원에 거래하는 암표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1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티켓베이 (티켓 중개 사이트) 홈페이지에는 '어벤져스' 암표가 수십장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적게 5만원부터 비싸게는 10만원까지였는데요. 영화관 평균 티켓 가격을 고려해보면, 정가의 최대 10배로 부풀려져 판매된 겁니다.

온라인 상의 암표는 영화 뿐만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돌 콘서트 티켓이 비싼 금액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 1월 그룹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 최고가는 정가인 10만원의 200배인 약 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진행된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의 서울콘서트 티켓 역시 32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1만원이 정상가인 것을 비추어 봤을 때 30배가 넘는 가격에 팔린 것이죠. 이에 정작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온라인상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암표 매매는 현행법상 처발할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 법안 구축으로 하루 빨리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디스패치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