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리 라슨이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갔습니다. 3박4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녀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방문하자마자 '손가락 하트'와 '목례'까지 갖추는 예의를 보였습니다. "'캡틴마블'의 흥행으로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전문가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죠.

브리 라슨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자회견과 아시아 팬 이벤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한국의 문화를 빨리 접하기 위해 일부러 일찍 입국했는데요.

그녀는 한국을 방문하자마자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떡볶이, 호떡, 찹쌀꽈배기, 닭강정, 마약김밥, 만두 등을 맛보았습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서울 음식 좋아' 시리즈"라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틀 뒤인 1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금 엄청나게 먹고 있다.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브리 라슨은 "저녁에는 코리안 바베큐를 먹었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먹은 한정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대부분은 먹고 난 뒤 빈그릇을 찍기도 했죠.

그녀는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정식 사진을 찍으며 "먹는 걸 멈출 수 없다"는 멘트를 붙이기도 했죠. 그만큼 그녀에게 한국은 맛있는 것들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렇다고 음식만 즐긴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경희궁에서 멋진 화보를 찍기도 했습니다. 마침 따뜻한 봄날씨였기 때문에 멋진 벚꽃구경까지 덤으로 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전시회장도 둘러봤고요. '1인용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인정하는 '서울 투어'를 제대로 한 셈이죠.

이후에도 브리 라슨은 한국팬들이 보여준 이벤트에 감격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팬이벤트가 처음이라서 그랬을까요? 그녀는 "사랑해요"라는 말을 까먹어 "사랑혀"라고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3박4일을 즐긴 브리 라슨은 16일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팬들은 한국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간 브리 라슨을 보고 '신토불이'를 합친 '신토브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브리 라슨이 출연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 개봉됩니다.





<사진출처=브리라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