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효은 인턴기자] '신비소녀' 김윤혜의 핏빛 로맨스는 어떨까? 그녀의 파격 변신을 담은 영화 '소녀'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김윤혜는 모델 '우리'의 본명이다.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영화 '소녀'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다"며 "김윤혜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혜는 영화 '소녀'에서 미스테리한 10대 소녀 '해원' 역할을 맡았다. 집안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 때문에 늘 홀로 지내는 의문의 소녀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음산한 분위기 등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당찬 이미지와는 대조적이다.
내면연기도 볼거리다. '해원'은 고독, 분노, 절망 등 세밀한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 김윤혜는 "처음에 어떻게 캐릭터를 잡아야 할지 당황스러웠지만 꾸준한 연구 끝에 나만의 '해원'을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소녀'는 강원도 산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멜로, 스릴러, 미스테리 등의 혼합 장르다. 사랑하면 할수록 점점 힘든 일에 부딪히게 되는 10대 소년 소녀의 '핏빛로맨스'를 담았다. 오는 4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혜는 15살 처음 패션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모델활동은 물론 MBC-TV '넌 내게 반했어', tvN '이웃집 꽃미남', 영화 '점쟁이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실력을 쌓아왔다.
< 사진=영화 '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