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추가 장면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방송에서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장면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장면 속에는 살아남은 히어로들과 캡틴마블이 함께 있는 모습인데요. 블랙위도우는 "그가 다시 스톤을 사용하고 있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녀가 말하는 '그'는 타노스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브루스 배너와 워머신은 타노스를 다시 만나는 걸 꺼리는 듯 보였습니다. 아직 그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캡틴마블이 "일어나. (스톤을)사용해서 모두를 다시 되돌리게 만들자"라고 제안합니다. 블랙위도우도 "작은 기회라도 있다면 우리라도 해봐야하지 않겠냐"라고 거들었죠.

하지만 브루스 배너는 탐탁지 않은 듯 했습니다. "우리가 이걸 하면 예전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아냐"라고 물었습니다.

캡틴마블은 "왜냐하면 그때는 너희들은 나 없이 했으니까"라고 말합니다. 워머신은 "야, 신참.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슈퍼히어로 인생을 살았어. 그리고 넌 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난거야?"라고 따집니다.

그녀는 워머신의 질문에 "우주엔 엄청나게 많은 행성이 있어.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들은 너희같은 사람들을 데리고 있지 않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앉아있던 토르가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는데요. 손을 뻗어 멀리 있던 스톰 브레이커를 가져옵니다. 캡틴마블의 머리카락이 흩날릴 정도로 강력했지만, 그녀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토르는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네"라고 짧게 대답합니다. 그녀의 강인함과 대담함이 토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실까요?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 개봉됩니다.

<영상출처=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