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안면뼈가 함골된 60대 남성이 있습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에서는 64세 남성 윌리엄 웨너 씨는 저녁 10시 30분경 집에 돌아가기 위해 운전하던 중 봉변을 당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윌리엄 씨의 차창 앞유리에 엄청나게 큰 돌덩어리가 떨어진 것인데요. 윌리엄 씨는 피할 겨를도 없이 뚝 떨어진 돌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다행히 빠른 시간 내로 응급 치료를 받게 된 윌리엄 씨는 목숨은 건질 수 있었는데요. 그가 얼굴에 정통으로 맞은 돌의 무게는 2kg에 달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컸죠. 과연 이 돌덩어리의 출처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이 돌은 14세와 15세, 2명의 소년들이 고의적으로 길가에 던진 것이었습니다. 당시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윌리엄 씨는 그들이 있던 장소를 볼 수 없었고요. 아이들은 돌이 자동차에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달아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색 끝에 이들은 덜미를 붙잡혔는데요. 이들은 모두 각각 1급 폭행죄, 그리고 이를 가담한 혐의로 기소가 됐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큰 처벌을 받은 건, 윌리엄에게 돌을 던진 게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윌리엄이 지나가기 1시간 전 이미 다른 차에 돌을 던졌지만, 범행에 실패했죠.
이들은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는 "원래는 나뭇가지만 던지려고 했지만, 장난으로 돌을 쓰기로 했다"고 해명했죠. 하지만 윌리엄의 얼굴뼈는 크게 함골돼 평생 안고 가야 될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