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곰신 여친이 수료식에서 겪은 일화를 토로하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지난 17일 '곰신갤러리' 페이스북 페이지에 짧은 글을 남겼는데요.
그는 "현재 이병 남친이랑 사귀고 있다. 제가 남자친구 부모님을 수료식 때 처음 뵙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 어떤 차림새, 화장 등에 무지한 채 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남친 부모님을 뵙는 자리니까 코트에 평소에 안 신는 단화도 사 신고 단정한 옷을 입고 향했다는데요.
하지만 긴장이 많이 됐던 글쓴이는 살갑게 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음에 뵈면 더 잘하리라' 생각하고 내려왔다는데요.
글쓴이는 평소 남자친구 소식을 어머님께 문자로 드렸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엔 왜인지 답장이 없으셨다는데요.
그렇게 다음날 남친 어머님께 연락이 와 있었다는데요. 장문으로 "뚱뚱하니 몸관리부터 하여라", "화장에 실망하였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이어 "자기 아들 여자친구한테 별소리를 다 한다"며 "그런데 아들한텐 말하지 말아라. 우리 아들 군생활에 문제 있으면 안되니까"라고 덧붙였다죠.
문자를 본 여친은 자고 일어나서 펑펑 울었다는데요. 이어 네티즌들에게 "제가 여기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헤어지라고 하시는 건가요?"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친구한테 말하세요", "곰신은 여자친구지 며느리가 아닙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