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시사회 전날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묘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당연히 시사회는 불참하게 됐는데요.

'SBS FunE'는 22일 "홍상수와 김민희가 일본 구마모토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을 매우 잘 아는 측근의 이야기였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일 낮 일본 구마모토로 가기 위해 저가항공 일반석을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외부인의 시선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출국이 개인적 여행인지, 아니면 촬영 관련 스케줄 때문인지는 알 수 없는데요. 두 사람은 영화 '강변호텔' 언론 및 배급시사회 일정을 하루 앞두고 이런 행보를 보였습니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입니다. 또 김민희와 함께 한 6번째 작품이기도 하죠.

두 사람이 불륜설 이후 국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7년입니다. 두 사람은 당시 당당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인정했고요. 커플링까지 끼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의 언론·배급 시사회, 매체 인터뷰를 전부 거절했죠.

반면 해외에서의 행보는 달랐습니다. 각종 영화제에서는 보란듯이 함께 커플로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카메라 앞에서도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강변호텔'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머물고 있는 시인이 오래 안 본 두 아들을 부르고, 같이 살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한 젊은 여자가 강변 호텔에 방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신석호 등이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