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하츠(수갑), 안 차본 사람 말도 마" 단톡방서 허세 부린 최종훈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며 허세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1일 방송된 SBS-TV '뉴스8'에서는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된 최종훈 사건을 다뤘습니다.

SBS 측이 공개한 카톡에 따르면 최종훈은 단체 대화방에 "크롬하츠(수갑) 꽤 아팠어. 안 차 본 사람들 말도 마"라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자랑하듯 허세를 부렸습니다.

이어 "차기 전에 1000만 원 준다고 했어"라는 말로 당시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공해 죄를 은폐하려던 행위를 스스로 인정했는데요.

앞서 최종훈은 성관계 사진을 여성 몰래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와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경찰에게 부탁해 보도를 무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종훈은 당시 음주 현장을 단속했던 경찰관에게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려 했지만, 해당 경찰은 최종훈의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SBS-TV '뉴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