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보리밥 코다리찜'집을 살리기 위해 만화 '식객'의 실존 인물인 권영원 명인을 모셨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TV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저녁 코다리 집에 기습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님께 "보리밥 계속하실 거예요?"라고 물었는데요.

그는 "지세포항을 살리려면 보리밥이 어설퍼선 안 되고 제대로 해야 될 것 같다. 제대로 하려면 일이 커진다"며 누군가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습니다.

백종원은 통화 속 상대방에게 "잘 지냈어요? 뭐 좀 부탁하려고요"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다짜고짜 주소를 알려주고는 "천천히 조심해서 오세요"라고 말했죠.

다음날 백종원은 김성주와 조보아에게 "보리밥 관련해서 웬만해선 SOS 하지 않는 데 도움을 청했다"며 귀인을 초대한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어 코다리 집에 정체불명의 귀인이 보리밥 재료를 잔뜩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백종원이 모셔온 보리밥 명인은 권영원 명인은 만화가 허영만의 작품 '식객'에 출연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는데요.

백종원의 부탁에 명인은 무려 강원도 정선에서 거제도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것.

권영원 명인은 백종원과 한 요리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이었는데요.

곤드레밥 대가인 권영원 명인은 코다리 집 사장님에게 '곤드레 밥상'을 전수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SBS-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