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직전 무대 의상에 물을 쏟은 스태프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싼 가수 태민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텝이 실수로 옷에 물 쏟았을 때 흔한 아이돌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7년 V앱에 출연한 태민의 모습이 캡처돼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캡처 사진에는 무대 직전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태민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러나 스태프 한 명이 실수로 화장대 위에 물병을 쳐 태민의 무대 의상에 물을 쏟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태프가 물병을 바로 세우긴 했지만 이미 많은 양의 물이 태민의 바지에 스며들었죠.
실수한 스태프도 당황했고, 태민도 깜짝 놀랐는데요.
태민은 놀랐을 스태프에게 "어차피 대기실이 건조했어요"라는 말로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쓰러졌던 물병에 남은 물을 마셔 당황했을 스태프를 안심시키기까지 했는데요.
게시물을 접한 한 팬은 "저게 저렇게 웃고 있었지만 사실 엄청 부담스러워했던 무대였다"며 "첫 솔로 콘서트, 그것도 해외에서 하는 솔콘이었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360도 무대여서 태민이가 진짜 잘 안우는 사람인데 최종리허설 때 무대 위에서 고개 숙이고 펑펑 울 정도로 심리적인 압박 많이 느꼈던 때였다. 그런데도 스태프들한테 표정 하나 굳는 거 없이 상냥한 거 진짜 감탄했다"고 당시 그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씨가 드러나는 대목인데요. 분명 무대 의상이었고, 무대 직전이라 본인이 더 예민했을 텐데도 그는 오히려 실수한 스태프가 당황했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사진출처=V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