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은 요즘 누구보다 핫한 스타입니다. 모델 출신의 서구적인 체형, 흰 피부와 상큼한 미소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SBS-TV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영화 '관상', 이제 '노 브레싱'으로 3연속 히트에 도전하고 있죠.
그 놀라운 인기. '디스패치'가 직접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이종석의 부산 팬사인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 날을 우리는 이렇게 기억합니다.
"서.면.대.첩"
이종석이 부산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부산 팬들은 모두 거리로 나왔는데요. 때문에 서면의 교통이 마비가 되고, 경찰까지 투입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인회 진행은 그렇게 무산되고 말았죠.
비록 이종석의 팬사인회 장면은 담지 못했지만 그의 비하인드 컷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종석의 얼굴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던 팬들을 위해, 그러나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해 눈물을 흘렸던 그들을 위해 이종석의 그 날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사인회 2시간 전, 그가 김포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멀리서도 훤칠한 기럭지가 한눈에 들어왔는데요. 모델포스, 장난 아닙니다. 그가 걷는 곳이 곧 런웨이요, 서 있는 곳이 화보 촬영지였습니다.
패션도 스타일리시합니다. 검정 도트 무늬가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요. 여기에 심플한 블랙 팬츠를 매치해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공항룩의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팬이 이종석에게 조심스레 다가옵니다. 이종석은 여성 팬의 갑작스런 등장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데요. 오히려 환한 미소로 반기더군요. 팬서비스 역시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그리고 1시간 뒤, 그가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었던 걸까요? 그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표정 역시 설렘으로 가득찬 듯 미소가 지워지질 않더군요.
김해공항 역시 일찍부터 팬들이 나와있었습니다. 한 학생 팬은 조심스레 팬레터를 전하는데요. 이종석은 역시 환하게 웃으며 화답합니다. 모자이크로 보이진 않지만 팬의 광대승천, 느껴지시나요?
드디어 서면 도착! 아니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서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부산 시민들의 모습에 경찰들도 어쩔 줄 몰라하는데요. 결국 안전사고의 우려로 팬사인회는 취소됐습니다.
팬들을 눈 앞에 두고 다시 서울로 돌아서야 하다니. 이종석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나봅니다. 그가 갑자기 혼자서라도 사인을 해서 전달해야겠다더군요. 절친 김우빈과 함께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이대로 가긴 아쉬운데"
"안녕하세요. 김우빈, 이종석입니다."
"너무 아쉽네요. 직접 만나뵙고 싶었는데~"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거 알죠?"
"이렇게 사랑해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컷' 사인이 떨어졌습니다. 이종석과 김우빈은 NG없이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둘의 호흡은 최고였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더군요. 모델부터 배우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기에 눈빛만 봐도 통했습니다.
"내 마음이 들리니?"
"으, 완전 부끄러워"
"우리 관상 어때요?"
'카스'에서 마련한 이종석과 김우빈의 팬사인회는 아쉽지만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비록 팬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은 최선을 다 했는데요. 이종석의 숨겨진 사진들 조금 더 볼까요?
☞ 보너스 컷
"진짜 이종석이다!!"
"스크롤 압박하는 긴 다리"
"정말 날 보러 온거야?"
"눈빛 어택~"
"이상하게 찍으면, 숨어버릴거야~"
"잘 찍은 거 맞지?"
"팬들, 계 탔네 계 탔어"
"얼른 팬들 만나러 가야지~"
"아, 설렌다"
"부산, 다음에 다시 만나요~"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
<네이버 스타캐스트에 독점 공급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