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가 걸그룹 씨스타의 첫 정산이 빨랐던 뜻밖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에서는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주인공과 김숙X소유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김숙은 열정 페이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주인공에게 "그래도 거긴 기본급은 있죠. 걸그룹은 기본급 없다"고 말했는데요.

김숙은 소유에게 "너희 연습 생활 쭉 하면 언제 정산받았니?"라고 물었습니다.

연습생 기본급이 없단 말에 놀란 주인공이 "연습생은 월급 받고 하는 게 아니에요?"라고 묻자 소유는 "월급을 왜 줘요. 다 빚이죠"라고 답했는데요.

"걸그룹 한 애 중에 10년 지나도 정산 못 받는 애들 많다"는 김숙의 증언에 소유는 "저희는 그래도 빨리 받은 편이긴 하다. 저희는 9개월 만에 받긴 했다"고 말했죠.

김숙은 "(다른 걸그룹에 비해) 진짜 빠르다"고 말하며 놀랐는데요.

이에 소유는 "왜냐면... 일단 멤버들이 튜닝을 안 해서 깔 것도 많이 없었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숙이 "성형 수술하면 돈이 올라가나?"라고 궁금해하자 소유는 "다 빚이죠"라고 단호하게 답했는데요.

소유는 "성형을 많이 하면 빚이 많이 쌓이는데 저희는 그런 게 없었고 숙소도 원룸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쓰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흰 닭가슴살 삶아서 점심, 저녁으로 주니까 많이 깔 게 없다"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김숙 역시 "저는 7년 무명이었다. 20살 때 어릴 때 들어와 7년 있다가 따귀 소녀를 했다. 그 전에 단역 같은 걸로 계속 나가긴 했는데 그게 생활비는 되지 않았다"고 녹록지 않은 연예계 생활을 전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