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녀와 조카, 여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모녀가 붙잡혔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주 모리스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45세 샤나 영과 19살 도미니크 영은 지난 21일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친인척 5명의 시신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은 각각 살인 혐의 5건과 공모 혐의 1건을 선고받았습니다.
시신은 처참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시신의 사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시신들은 모두 '쓰레기' 상태였다", "적어도 두 명은 목이 졸려 사망한 것 같다"고 전했죠.
사건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은 정비공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지인은 피해자를 보기 위해 집을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의아해했고요. 정비공은 혼란스러워하는 두 모녀를 봤다고 합니다.
사망한 사람들은 도미니크의 고모 자밀라 캠밸의 쌍둥이 딸 이매나와 에리카 앨런(9), 샤나 영의 자식이자 도미니크의 형제인 나이라 스미스(25)와 데이먼 영 주니어(13) 등 5명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잘 알던 사람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미니크와 2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는 "도미니크와 가족들은 매우 가깝게 지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샤나 영은 신앙심이 깊었다고 하는데요.
두 모녀는 구속되기 전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그들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과 조사를 받았는데요. 샤나는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죽기를 원한다"고 말했고요. 자살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습니다.
또 "내 여동생 자밀라 캠벨(42)이 죽기 전에 9살된 내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밀라의 남자친구와 다른 두 남자가 아파트로 들어와 모든 사람들을 죽였고, 나와 도미니크만 살아남았다"고 덧붙였죠.
도미니크 또한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후 "엄마가 고모의 쌍둥이 중 한 명을 죽이고 형제들을 죽였다. 그래서 내가 고모를 목 졸라 죽였다"고 실토했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