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생긴 얼음의 모양이라고 하기에 믿기 힘든 비주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얼음은 '유령 사과'로 불리고 있다는데요.

이를 지난 13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가 전했습니다.

'유령 사과'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농장 관리자 앤드류 시엣세마씨. 그는 미국 미시간주 켄트 카운티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극지 소용돌이로 인해 최근 얼어버린 사과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매달려 있던 썩은 사과들이 바닥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놀랍게도 사과 겉으로 얼었던 얼음이 사과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가지에 매달려 있던 것이었죠.

이처럼 얼음 속 사과가 빠져나와 '유령'처럼 흔적을 남겨 '유령 사과'라는 이름이 붙게 된건데요.

앤드류씨는 "유령 사과 현상은 특이한 기상 조건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습니다.

독특하게도 유령 사과를 남기고 떨어진 사과는 모두 따뜻하다는 것. 극한 추위에서도 단단하게 얼지 않고 얼음 속에서 썩어버린건데요.

그 이유는 설탕과 산 함량이 높은 사과가 물보다 결빙점이 낮기 때문이라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태어나서 처음본다", "너무 신기해", "먹으면 유령이 되는건가", "놀라운 자연의 신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Bored 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