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날 남편이 바람피우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KBS-2TV '코인법률방'에서는 '결혼 당일 알게 된 남편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3달 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지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됐다"고 털어놨죠.

그는 "(남편의) 상대 여자는 유명인이다. 오래 만나다보니 지인들이 겹친다. 지인들 모임에서 소개를 시켜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 한 달 전부터 남편이 파혼을 하자 그러더라. 그 이유가 결혼 준비 동안 많이 싸우고 힘들어서 같이 못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죠.

하지만 남편은 결혼이 부모님과 연관된 사항이라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결혼을 다시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음날 '못하겠다'고 말한 남편. 계속해서 결혼 의사를 번복했습니다.

주인공은 결혼 과정부터 부모님과 함께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후 신혼여행에서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상대 여성과 전화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는 "상대 여자분에게 결혼을 했다 하니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여전히 만나고 있고, 심지어 신혼여행 갔다 온 날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알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현재 별거 중이지만 너무 괘씸해 변호사를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혼인신고를 해야지만 부부다. 두 분은 부부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실혼 관계를 따져야 한다. 그런데 두 분은 결혼생활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스튜디오에 있던 다른 변호사들은 '결혼식만으로 사실혼을 인정한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주인공은 전화와 문자로만 남편에게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요.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남편에게) 사과는 받아야 한다. 욕이됐건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위해서라도 (소송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