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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역대 세 번째 속도 천만 돌파… 흥행 비결은

영화 극한직업이 올해 처음으로 관객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개봉한 지 보름만인데요. 흥행의 비결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또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점이 꼽힙니다.


6일 'SBS 뉴스'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리더 고 반장은 퇴직금을 털어 치킨집을 인수하고 마약밀매조직 소탕에 나서는데요.


하지만 수사를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대박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주객이 전도됩니다.


극 중 맛깔나는 대사가 인상적입니다. "야 정신 안 차릴래? 우리가 지금 닭 장사하는 거야?"라고 본업(형사)을 강조하다가도, 치킨집 전화를 받자마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처럼 유머와 액션을 동시에 내세운 극한직업이 개봉 15일째 관람객 1천만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23번째 1천만 영화 가운데 '명량', '신과 함께'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인데요.

설 연휴 기간 내내 강력한 경쟁자 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관객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즐겁고 유쾌한 웃음을 원하는 관객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영화 관람객 이진욱 씨는 "오랜만에 가족들하고 즐겁게 지냈다.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로 함박웃음 웃었다"고 했습니다.


형사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뜬금없이 서민의 대표 음식인 '치킨'을 소재로 소시민의 애환까지 잘 잡아냈습니다.

대사 중 "아파. 지금도 굉장히 쓰라린 상태야", "토막 살인범을 잡아도 모자란 판에 매일 닭이나 토막 내는 이 참담하고 막막한 심정을 너는 아시냐고요!" 등과 같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순간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한몫했습니다.

이병헌 감독은 "저희 영화가 어떤 한 명이 이끌어가는 그런 서사는 아니다. 한 팀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이어진 무거운 한국 영화 속에서 극한직업은 재미와 웃음을 공감 가는 소재로 엮어내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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