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형들에게는 적당한 애교, 누나들에게는 듬직한 면모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예의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겠죠? 사실 막내가 편할 것 같아도, 알고보면 참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 자리입니다.

 

지난 2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MBC-TV 새 수목극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샤이니' 민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 만큼은 가수가 아닌 연기자 최민호 자격으로 등장해 색다른 변신을 알렸습니다.

 

민호는 '샤이니'에서 넷째입니다. 태민이 막내 역할이죠. 하지만 '메디컬 탑팀'에선 다릅니다. 극중 역할은 3년차 막내 의사 김성우.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등 선배들 사이에 귀여운 막내죠.

 

과연 민호는 막내 역할을 잘 해냈을까요? 제작발표회만 봐도 '막내의 정석' 입니다.  하루 전으로 돌려 클로즈업으로 당겼습니다.

 

 

"우리는 메디컬 탑팀!"

 

 

"막내 의사 민호입니다"

 

 

'긴장한 불꽃 눈빛!'

 

 

"목이 탄다, 목이 타"

 

 

"박수로 긴장 좀 풀어볼까?"

 

 

'아직 어색한 손인사'

 

 

"좀 더 높이 들어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민호,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가수로는 중견(?)이지만, 연기자로는 아직 신인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 민호는 막내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형과 누나, 팬들에게 막내로서 본분을 다했는데요. 민호가 보여준 막내의 정석을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 막내, 형들을 대하는 법 : 권상우, 주지훈 두 형들에게는 귀여운 애교로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권상우는 이런 민호가 귀여워 엉덩이를 토닥이기까지 하네요. 주지훈 역시 자신의 뒤를 잘 따르는 민호가 좋은가봅니다. 언제나 살뜰히 챙겼습니다.

 

 

"상우 형, 나 귀엽죠?"

 

 

'눈빛으로 애교발사'

 

 

"우리 막내 잘한다" (권상우)

 

 

"지훈 형, 같이가요~" 

 

 

"민호야, 이리와!"

 

▶ 막내, 누나들을 대하는 법 : 정려원, 오연서 누나 사이에서는 든든한 막내였습니다. 곁을 떠나지 않으며 듬직한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죠. 정려원의 의자를 빼주는 센스도 발휘합니다. 하지만 자리를 착각한게 함정이라면 함정, 아직은 조금 부족한 막내죠?

 

 

"누나들에게서 시선 떼면 안돼"

 

 

"누나 곁엔 언제나 민호가 있어요"

 

 

"려원 누나 이리로.. 어이쿠! 한발 늦었네~"

 

▶ 막내, 팬들을 대하는 법 : 마지막으로 인사를 잘해야합니다. 민호는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인사를 하더군요. 허리를 깊숙히 숙인 깍듯한 폴더인사였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 막내의 예의바른 인사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되네요.

 

 

'폴더인사의 정석'

 

 

'나홀로 90도 인사'

 

 

"민호는 인사의 정석이야" (오연서)

 

 

"막내의 예의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지훈)

 

글·사진=송효진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