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콘서트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추정되는 관람객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NCT 127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 '네오 시티 서울 더 오리진'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객석엔 수많은 팬들뿐만 아니라 선후배 가수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엑소' 시우민, '레드벨벳' 슬기, 조이, 아이린 등도 이날은 NCT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객석을 찾았죠.

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마스크를 쓴 대여섯명의 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블랙 계열의 시크한 옷차림이었지만, 얼굴엔 하나같이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팬들은 해당 소년들이 전부 SM 출신 연습생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샵에 들린 것처럼 잘 정돈된 헤어, 세련된 스타일링에 얼굴의 절반을 가린 모습이 그간 SM 콘서트에서 목격된 연습생들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몇 관객들이 촬영한 사진 속 남성들은 순정만화에 나올 것 같은 눈망울을 갖고 있습니다. "SM 소속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요.

팬들은 해당 남성들의 모습을 보고 "향후 NCT의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 "마스크로 가렸는데도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SM 연습생들이 데뷔 전 공연장을 찾는 것은 유구한 전통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레드벨벳, 엑소, NCT 등은 데뷔 전 선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들이 SM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건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함이 아닙니다. 바로 공연 관람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NCT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SM 공연을 관람하고 쓴 후기글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