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컴백 앞두고 있지만…지나친 루머는 상처"
아이유가 강공을 택했다. 결혼설·임신설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의 뜻을 밝힌 것.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연예인을 향한 악성 루머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이유 결혼설·임신설 등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범인이 오전 검거됐다"라면서 "아이유에게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내용의 댓글을 단 악플러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10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번 법적 조치가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소속사 측은 "컴백과 맞물려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면서 "그러나 방치하니 루머를 진실로 믿는 사람도 있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루머 유포자가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성인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관계자는 "결혼설·임신설을 퍼뜨린 유포자는 성인이다"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악의적인 루머를 양산했다.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아이유 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요즘에는 어린 연예인이 많아 더욱 문제가 되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번 조치로 잘못된 사안도 바로 잡고, 연예계에도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5월 자신의 결혼설 등을 퍼뜨린 최초 유포자와 해당 루머글에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아이유가 가수 A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글을 퍼뜨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