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로에 여성의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고 끌고 가는 남성이 목격됐다. 그러나 여성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최근 콜롬비아의 관광도시 카르타헤나 한 도로에서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의 목에 쇠사슬로 된 개목걸이를 채우고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은 반바지 차림에 맥주병을 들고 있고, 여성은 어두운색 민소매 원피스 차림이다.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손에 개목걸이를 쥐고 있고, 여성의 목에는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다. 반려동물에 목줄을 채우고 산책시키는 주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현지 주민이 이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자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현지인은 여성에게 문제가 있는가 싶어 다가갔지만 여성은 매우 평온했으며, 개목걸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미국 출신 부부라고 추정했다. 주민들 역시 차림새나 행동 등으로 미루어볼 때 미국인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주민은 “미국에서 별의별 사람이 다 관광을 오기 때문에 때로는 당혹스럽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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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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