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친모 살해교사' 혐의를 받는 여교사 A씨와 내연 관계라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김동성은 "A씨의 살인 청부와 관계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채널A '사건상황실'에서는 김동성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김동성은 여교사 A씨와의 내연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또 살인 청부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김동성은 "A씨가 시계를 사준 건 맞다. 그렇지만 팬으로서 시계를 사줬을 뿐"이라며 "A씨가 먼저 선물을 사주고 또 뭐 갖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인으로서 받지 말아야 했던 것인데 그건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여교사 A씨와의 내연 관계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김동성은 "A씨와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어 "이혼을 하는 과정에 (A씨가) 선물을 줘서 친하게 됐다"며 "얘기도 많이 했지만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함께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시호도 언급했습니다. 김동성은 "내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엮이게 됐다"며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제안했었고, 지금 이 사건도 여자가 나한테 선물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와 그의 어머니 관계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A씨가) 정신과 약을 많이 먹었다. 엄마 때문에 맨날"이라고 답했습니다.
끝으로 "A씨의 살인 청부와 관계가 전혀 없다. 해당 사건도 A씨 어머니한테 듣고 깜짝 놀랐다"며 "경찰이 조사로 소환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검은 여교사 A씨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 센터에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A씨의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후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김동성과 A씨는 내연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김동성은 지난해 말 아내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김동성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한때 내연 관계였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열린 재판에서 장시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채널A '사건상황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