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지난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는데요.

이날 중국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골 득실에서 조 1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조 2위로 밀려났는데요.

중국의 반응은요? 홍콩 'SCMP'는 "중국어 버전의 축구 앱에서 한 유저가 '손흥민을 다치게 하지 못한 맨유가 잘못했다'고 탓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맨유전에서 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거친 태클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다치게 한 것을 언급하면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즉 해리 케인 대신 손흥민이 다쳤더라면,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을 거라는 악의적인 농담인데요. 도를 지나친 발언입니다.

실제로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3월 초까지 결장이 예상되는데요. 가뜩이나 손흥민은 소속팀과 아시안컵에서 강행군을 하고 있어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홍콩 'SCMP'는 "또 다른 유저는 '지금 중국은 독일만큼 좋은 팀'이라고 했다. 중국이 한국에 2-0으로 패배한 결과가 독일전과 같다는 농담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