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로 마스크가 생존 필수품으로 떠올랐는데요.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의 주 원인 가운데 하나는 중국이죠.

17일 TV조선 뉴스9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중국이 미세먼지 대책을 협의하는데 중국이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건너간 게 일부 있더라도 초미세먼지는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초미세먼지는 중국 책임이 아니라는 건데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 시내 모습입니다. 먼지 때문에 한치앞도 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지난 15일 서울 도심도 온통 미세먼지로 뿌옇습니다.

TV조선이 단독 입수한 정부소식통은 "중국이 정부 간 협의과정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를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한국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초미세먼지는 대기중에 특정 가스와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데 해당 가스 대부분이 한국 내부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최근 국립과학기술원이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에어로졸이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오는 23일 환경분과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공동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영상출처=TV조선 '뉴스9',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