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이 시간을 뛰어넘는 특별한 케미를 예고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측이 17일 스틸컷을 공개했다. 김혜자는 한지민으로, 한지민은 김혜자로 변신했다.
거울 앞에 선 김혜자. 자신의 모습에 놀라 얼어붙었다. 얼굴이 낯선 듯 한참을 응시했다. 한지민 역시 혼란에 빠진 모습이었다.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데칼코마니 같았다. 서 있는 모습, 놀란 표정, 손동작, 표정까지 완벽하게 복제했다. 두 사람의 2인 1역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혜자와 한지민은 같은 ‘혜자’를 연기한다. 그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우연히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추게 되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다.
세월을 뛰어넘는 감성 케미를 예고했다. 김혜자는 “한지민은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다. 그녀와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김혜자 선생님과 같은 배역, 그것도 선생님의 본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감동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서로의 연기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세밀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두 배우의 열정을 담았다. 유쾌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눈이 부시게’는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다음 달 11일 첫 방송 한다.
<사진제공=드라마 하우스>